가을 자전거 여행! 영산강 자전거길 도전!

 

운동부족, 저질체력! 요즘 통 움직임이 없다보니 체력이 많이 떨어진거 같습니다.

친구와 함께 떠난 영산강 자전거길...

쉽게만 생각했었는데 정말 힘들었네요 처음부터 너무 무리를 했나봐요 ㅋㅋ

그래도 풀코스 도전안한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4대강 정비를 하면서 자전거길이 만들어졌습니다.

많은분들이 이용하고 있는거 같네요~ 저는 처음가봤어요 ㅋ 그나마 짧다고 생각되는 영산강자전거 길에 도전하였습니다.

 

4대강 자전거길 안내 - http://www.riverguide.go.kr/cycleTour/main/indexAll.do

 

영산강 종주자전거길은 담양댐~ 영산강하구둑 까지며 길이는 133km입니다.

담양 - 광주 - 나주 - 무안 - 목포로 이어지죠

 

담양에서 시작하기에는 너무 무리일듯싶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

 

 

저와 함께 영산강길을 도전할 자전거 입니다.

작고 귀여운 미니벨로~~

 

아무튼 10시 20분쯤 출발!!

 

 

 

우리가 가야할길은 89km되네요. 이것도 만만하게 봤는데... 너무 힘들더군요 ㅋㅋ

이런 저질체력.....

 

 

 

아직은 도시 부근이라 이렇게 도로 옆으로 달리기도 합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강가에는 갈대도 많고 나무들도 단풍이 조금씩 들어가는군요~

경치는 정말 좋았던거 같아요 ^^

 

 

남양유업에서 무료커피를 준다길래 가봤습니다.

시원한 냉커피를 기대했건만~~~ 핫! 하네요 ㅋ

그래도 쉴겸 커피한잔의 여유~~

 

 

억새가 많아서 정말 좋은거 같네요~~

아직은 체력이 많았을터라~~ ㅋ 모든게 좋습니다.

 

 

 

승천보를 건너면서 영산강을 바라본다

 

 

 

 

점심때쯤 영산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밥을 안먹으면 먹을곳이 없을거 같에 간단히 점심을 해결후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나주 영산포에는 황포돛배나루터가 있네요~ 시간 많으면 배도 한번 타보고 싶지만

오늘은 그냥 자전거만 탑니다.

 

 

 

처음으로 만난 오르막길, 자전거를 타고 올라가볼까 생각했지만 다리에 무리가 갈까봐 그냥 천천히 걷습니다.

사실 이때쯤에는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 슬슬 지쳐가기 시작합니다

 

자전거를 너무 오랜만에 탔나봅니다..ㅋㅋ 엉덩이가 ~~

 

 

죽산보에는 인증하는곳이 있네요

찍을때도 없고 해서 저는 그냥 구경만 ㅋ

 

 

 

 

다른 강 자전거길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경치는 정말 좋은거 같아요~

다른곳들도 한번 가보고 싶긴합니다. 체력만 보강된다면....ㅋ

 

 

 

 

이렇게 중간중간 나무길도 만들어 놨네요

지나가면서 들리는 나무소리도 너무 좋습니다.

 

 

 

가을... 들녘에는 벼들이 익어가고 길가는 코스모스가 흐날립니다.

내리째는 태양은 따갑고 다리는 저려옵니다.

 

언제 가지??

 

 

 

 

 

끝이 보이지 않던 길, 그래도 어느세 느러지 전망대까지 도착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길이 아닌가 싶네요

여기까지 올라오는 길은 완전 산! 천천히 걸어와도 피로가 누적됐는지 다리도 무겁고 몸도 무겁고 여기서부터 한계가~~

 

 

 

 

그래도 올라와서 보는 강 풍경은 좋군요

 

 

 

 

 

 

 

 

< 끝이 보이는듯 하다 멀리보이는 영암 월출산 >

 

 

머리위에 있던 태양은 어느세 눈앞에 다가와 질려고 합니다.

이때는 정말 몸상태가 최악

온몸이 쑤시고 무릅도 아퍼서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해가지면 안되기에 마지막 힘을 내어 달려봅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이런 멋진 풍경은 그냥 지나치면 안되죠~

멋진 노을을 잠시 감상합니다.

 

이때쯤이 아마 10km정도 남아 있던거 같네요

잠깐의 휴식후 다시 달렸습니다. 결국 해가 다진후에야 도착했네요 ~~

 

처음부터 너무 무리를 했단 생각을 했습니다. 20km, 30km씩 늘려나갈껄~~

그래도 오늘하루 쉬니 괜찮아 졌네요

 

나중에 체력좀 키워서 다시오기로 했습니다. ^^ 그때는 담양에서~ 그리고 완주하면 다른 자전거 길에도 도전해봐야겠어요 ^^

 

10시 20분에 출발하여 6시가 넘어서 도착했네요

아주 힘겨운 싸움이였습니다. 하!하!하!

 

제주도도 걸어서 한바퀴돌아봤는데 그보다 더 힘드네요 ㅋㅋ 하루에 자전거를 이렇게 많이 타본것은 처음이네요 한번겪어 봤으니 다음에는 준비잘해서 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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